샤오미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앞두고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 협업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워치, 위치 추적 태그, 전동 스쿠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에 출시할 기기들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 샤오미 17 시리즈다.

샤오미 17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200MP)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75~100mm 초점 거리 조절이 가능한 가변 줌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3.2배에서 4.3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광학 줌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1인치 센서와 F/1.67 조리개를 갖춘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6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90와트(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채택했으며, 6.9인치 크기의 자체 개발 하이퍼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샤오미는 라이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판도 함께 출시했다. 이 모델은 내구성이 강한 알루미늄 합금 본체와 특별한 라이카 소프트웨어 테마를 적용했다. 기본 모델인 '샤오미 17'은 6330mAh 배터리와 100W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유럽 시장 기준 샤오미 17의 가격은 999유로(약 144만원)부터, 샤오미 17 울트라는 1499유로부터 시작한다. 16GB 램과 1TB 저장용량을 갖춘 라이카 에디션은 1999유로에 판매된다. 스마트폰을 카메라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용 포토그래피 키트도 각각 99.99유로와 199.99유로에 출시됐다.

함께 공개된 '샤오미 워치 5'는 최대 6일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60초 만에 측정하는 건강 보고서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299.99유로다.

이 밖에도 애플의 '에어태그'와 유사한 위치 추적 장치 '샤오미 태그'는 개당 14.9유로에, 두께 6mm의 초슬림 보조배터리는 59.99유로부터 판매된다. 최고 출력 1200W의 '전동 스쿠터 6 울트라'도 329.99유로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