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 지수가 2월 마지막 거래일에 반등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지난 2월 28일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약 1%) 상승한 2만665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하락분 1.4%를 만회한 수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0.8% 올랐다.

이날 상승은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과 내수 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시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 관련주가 2.8% 급등해 상승을 이끌었다. 저평가된 소비주와 최근 하락했던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항셍 지수는 2월 한 달간 2.8% 하락했다. 이는 1월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이 월간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는 신훙카이부동산이 6.6% 급등했으며 팝마트 인터내셔널(2.8%), 무위안식품(2.6%), AIA그룹(2.3%) 등이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