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2월 상승률을 기록하며 월간 상승으로 마감했다. S&P/ASX 2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호주 S&P/ASX 200 지수는 전장 대비 0.3% 오른 9199로 마감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월 한 달간 지수는 3.7%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2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월간 상승세는 견조한 기업 실적이 금리 인상 우려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탄탄한 기업 실적이 증시를 뒷받침했다.
특히 광산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광산 부문은 1.1% 상승했고 금 생산업체는 2% 강세를 보였다. 견고한 원자재 가격과 광물 기업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이달에만 네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결제 회사 블록(Block Inc.)의 호주 상장 주식이 두드러졌다. 블록은 인공지능(AI) 중심의 구조 개편을 위한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28%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금융 부문은 0.2% 소폭 하락했다. 소비재 부문도 약세를 보였다. 콜스 그룹 주가가 7.4% 급락한 탓이다. 콜스 그룹은 경쟁사 울워스 그룹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한 반기 순이익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