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등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분석을 인용해 분쟁의 규모와 기간에 따라 세계 경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분쟁 지역은 영공 폐쇄와 무역 차질 가능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유가를 통해 나타날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란의 원유 생산이나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가 급등은 세계 평균 인플레이션을 0.6~0.7%포인트가량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이미 무역 갈등으로 취약해진 세계 경제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기조를 중단하거나 심지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