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97.7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시사한다.
함께 발표된 신규·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고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력한 경제 지표들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올해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첫 인하 시점을 7월로 보고 있다.
한편 달러화는 2월 한 달간 0.9% 상승해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일부 국가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다음 주 재개될 미국·이란 핵 협상 등 대외 변수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