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출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도 손실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인도 BSE 센섹스 지수는 전장 대비 약 1.2% 하락한 8만128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선 데다 미국·이란 핵협상 교착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매도세는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특히 금융, 자동차, 일부 소비재 관련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민간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ICICI은행과 코탁마힌드라은행은 각각 1.9% 하락했으며 HDFC은행도 1.3% 내렸다. 국영은행인 인도스테이트은행(SBI) 역시 0.6% 하락했다.

자동차 기업인 마루티스즈키와 마힌드라&마힌드라는 각각 2.5%, 2.3%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업종은 소폭의 지지력을 보였다. 인포시스와 HCL테크놀로지는 각각 0.8% 상승했지만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는 0.3% 하락했다.

이로써 센섹스 지수는 주간 기준 1.8%, 월간 기준 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발표될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