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지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각각 0.4%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0.6% 내렸다. 이는 시장이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을 재고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하락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AI 인프라 지출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작됐다.
전날 5.5% 급락했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개장 전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로드컴, 오라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다른 AI 관련주도 개장 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모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델은 AI 서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11% 급등했다. 코어위브(CoreWeave)는 이익 전망치를 밑돌아 주가가 12% 급락했다.
AI 관련주 외에 은행주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노동 시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장기 국채로 눈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