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정치적 불확실성 증폭으로 1.35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이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후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했다. 노동당은 맨체스터 인근 고튼 앤드 덴튼 지역구 선거에서 녹색당과 영국개혁당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구는 전통적인 노동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시장에서는 스타머 대표와 레이첼 리브스 예비내각 재무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재정 지출 확대를 선호하는 인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는 영국의 공공 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의 경제 지표 부진도 파운드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영국 GfK 소비자 신뢰지수는 실업률 상승의 영향으로 예상과 달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용 데이터가 약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해서 완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