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이 4% 이상 급등하며 온스당 92달러를 돌파해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무역 및 지정학적 위험 고조를 피해 귀금속으로 몰리면서 은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미국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를 발동해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관세율이 15%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의 비상주 인력 철수를 승인한 점도 지정학적 위험을 키웠다.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관련 주식을 매도하고 자금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은 가격 상승은 매파적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1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8%로 높게 나왔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7월로 밀렸다. 이는 거시경제적 압박을 넘어서는 강력한 안전자산 수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