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 마감했다. 예상치 못한 경제 역성장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캐나다 S&P/TSX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 하락하며 3만45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보합 예상을 깨고 연율 기준 0.6% 감소한 영향이다. 이번 역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235억달러 규모의 재고 감소와 미국 무역 정책에 연동된 수출 변동성이 꼽혔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캐나다 대표 기술주인 쇼피파이는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국제 유가와 금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기업 캐네디언 내추럴 리소시스는 1.4% 상승했으며 금광업체 애그니코 이글 등도 금값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한편 기업 개별 소식으로는 봄바르디어 최고경영자(CEO)가 인도의 신공항 건설 계획에 따른 성장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 파이낸셜은 인도 IDBI 은행의 대주주 지분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