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코아 가격이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 반면 밀과 쌀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상승해 농산물 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농산물 원자재 정보 사이트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국제 코코아 가격은 전날 대비 5.37% 하락했다. 오렌지주스 가격 역시 3.51% 내렸다.

반면 주요 곡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밀은 4.12% 올랐다. 귀리와 쌀도 각각 3.82%, 3.11% 상승 마감했다.

코코아 가격 급락은 최근 기록적인 폭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산지인 서아프리카의 기상 악화와 병충해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코코아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이러한 코코아 원두 가격 불안정성은 국내외 제과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 관련 제품의 소비자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