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애플 에어태그보다 저렴한 첫 블루투스 기반 분실물 추적기 '샤오미 태그'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샤오미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달리 길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품 한쪽 끝에 금속 고리가 있어 별도 케이스 없이 열쇠고리 등에 바로 부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와 구글의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 네트워크 및 앱과 모두 호환된다. 다만 설정 과정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두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샤오미 태그는 교체 가능한 CR2032 동전형 배터리로 구동돼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기를 분실했을 때 다른 사람이 발견하면 소유자의 연락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애플 에어태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광대역(UWB)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샤오미 태그는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찾는 정밀 탐색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기기 근처에 접근했을 때 소리를 울려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가격 경쟁력은 샤오미 태그의 장점이다. 개당 가격은 12.99파운드(약 2만6000원), 4개 묶음은 44.99파운드(약 8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에어태그가 개당 29달러(약 4만2000원), 4개 묶음이 99달러(약 14만3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