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2월 한 달간 10%가 넘는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니와 닌텐도 등 주요 기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랠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5만8850으로 마감했다. 이는 월간 10.37% 급등한 수치다. 더 넓은 범위의 토픽스 지수 역시 같은 기간 10.44% 상승한 3939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으로 혜택을 볼 기업에 주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소니 그룹과 닌텐도의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소니는 기존 1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500억엔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주가는 7.2% 급등했다.

닌텐도 역시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발행 주식의 최대 1.2%에 해당한다. 보도 이후 주가는 3%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부문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위험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후지쿠라(-2.6%) 어드반테스트(-4.5%) 디스코 코퍼레이션(-4.5%) 등 주요 기술주는 하락 마감했다.

28일 시장은 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 마감했다. 소비재 및 금융주의 강세가 기술주의 약세를 상쇄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