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3부작 마지막 편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가 2027년 6월 25일 개봉한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는 당초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 규모와 작업 환경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개봉일이 최종 확정됐다.
전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결말을 바탕으로 주요 성우진 대부분이 복귀할 전망이다. 마일스 모랄레스 역의 셰이믹 무어와 그웬 스테이시 역의 헤일리 스타인펠드를 비롯해 제이슨 슈워츠먼(스팟 역), 제이크 존슨(피터 B. 파커 역) 등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직접 다룬다.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는 거미에 물리지 않아 스파이더맨 대신 '프라울러'가 된 또 다른 자신과 함께 '지구-42'에 갇힌 상황이다.
한편 그웬 스테이시는 마일스를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스파이더 팀을 꾸렸다. 미겔 오하라(스파이더맨 2099)가 이끄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는 여전히 마일스를 쫓고 있다.
이야기의 핵심 갈등은 마일스가 아버지의 죽음을 막으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 아버지의 죽음은 멀티버스 내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캐논 이벤트'(정사 사건)로 규정돼 있다. 이를 바꾸려 할 경우 우주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제작진은 3부작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대한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작곡가 대니얼 펨버턴은 "대부 3부작처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제작자 크리스 밀러는 "이전 두 편만큼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마일스의 아버지 제퍼슨 데이비스 역을 맡은 배우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는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극장 안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감동적인 결말을 예고했다.
제작자 크리스 밀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그는 영화 상영 시간이 전편보다 길 것이라는 소문과 이야기 대부분이 폐기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부작 완결 이후에도 '스파이더버스' 세계관은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데드라인'(Deadline) 등 외신에 따르면 '스파이더 펑크'의 단독 영화와 '스파이더 그웬'의 스핀오프가 논의 중이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은 '베놈'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