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보험 사업 부문 수익 감소로 분기 순이익이 2.5%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최근 분기 순이익은 192억달러(약 26조8800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 196억9000만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클래스A주 기준 1만3349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발표는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꼽히는 그렉 아벨 부회장의 역할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벨 부회장은 주주 서한에서 "워런의 뒤를 잇는 것은 분명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일부 투자 결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5억3000만달러에서 102억달러로 30% 급감했다. 보험 인수 및 투자 수익은 감소했지만, BNSF 철도 사업과 제조·서비스·소매 사업 부문에서는 이익이 증가했다.
버핏은 영업이익이 회사 성과를 더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혀왔다. 회계 규정상 거대 투자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손익을 순이익에 포함해야 하기 때문이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최근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단기 국채 보유액은 373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해당 분기 자사주 매입은 없었다. 이로써 6분기 연속 자사주를 사들이지 않은 셈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주식 순매도세를 보였다.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주가는 지난해 5월 2일 80만93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6.5% 하락해 지난 금요일 75만7000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2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