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를 인용해 메드베데프가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의 기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릭스푸어는 준결승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을 포기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경기를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꺾었다.
그릭스푸어는 앞서 준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승리한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2세트를 내줬다면 경기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결승에서 이기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릭스푸어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