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손실을 볼 확률이 1% 미만으로 크게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트와이즈는 2010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14년간의 비트코인 가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소 3년 이상 보유 시 손실 확률이 0.7%라고 밝혔다.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어떤 시점에 매수했더라도 3년 이상 보유했다면 99% 이상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반면 보유 기간이 짧을수록 손실 위험은 크게 높아졌다. 하루 단위로 거래하는 초단기 투자자의 손실 확률은 47.1%에 달했다. 이 확률은 보유 기간이 1주일일 때 44.7%, 1개월일 때 43.2%로 나타났다.
1년 동안 보유한 경우의 손실 확률도 24.3%에 달해 단기 투자의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보유 기간이 3년을 넘어서면 손실 위험은 더욱 낮아졌다. 5년 이상 보유 시 손실 확률은 0.2%로 줄었고, 10년 이상 장기 보유했을 경우 손실을 본 사례는 없었다(0%).
실현 가격(Realized Price) 지표 역시 장기 보유의 이점을 뒷받침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하락해 6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3~5년 전 매수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평균 매수 가격(실현 가격)은 3만4780달러로, 현재 약 90%의 수익 구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2년 내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 대부분은 손실 상태에 있었다. 6개월에서 1년 사이 보유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35%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서 2년 사이 보유자들 역시 약 15%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와이즈는 이는 보유 기간이 길수록 시장 조정기에도 손실 폭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