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미국의 249년 역사와 페르시아 제국의 2500년 역사를 비교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데 대해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이 또 일을 벌였다"며 "이란과의 대화는 위장에 불과했고 모두가 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누가 적의 비참한 종말을 더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을까"라며 "미국은 겨우 249년 됐지만 페르시아 제국은 2500여 년 전에 세워졌다. 100년쯤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했다.
외무부는 "워싱턴과 텔아비브가 또다시 위험한 모험에 착수했다"며 "이는 지역을 인도주의적, 경제적, 방사능 재앙 가능성으로 빠르게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을 통제 불가능한 확전의 심연으로 빠뜨림으로써 그들은 사실상 전 세계 국가들, 특히 이 지역 국가들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 더 심각한 수단을 획득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