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린턴 전 소니 픽처스 대표가 북한의 대규모 해킹 사태를 촉발했던 영화 '인터뷰' 제작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28일(현지시간) 린턴 전 대표가 조시 스타이너와 공동 집필한 신간 '실수에서 의미로(From Mistakes to Meaning)'를 통해 이같이 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고 극복하는 법을 다룬다. 린턴 전 대표는 소니 픽처스 재직 당시 영화 '인터뷰' 제작을 승인했다. 이 영화는 두 명의 미국 기자가 북한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러 가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다. 이에 격분한 북한은 소니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 회사를 사실상 마비시키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린턴 전 대표는 책에서 영화 제작을 밀어붙인 결정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자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영화 제작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실수를 저지른 배경에 대해 "할리우드 창작 업계의 폐쇄적인 세계에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