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의회 핵심 지도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7일 밤 공습 직전 '갱 오브 에이트(Gang of Eight)'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갱 오브 에이트'는 상·하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대표, 상·하원 정보위원회의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8명의 지도부로 구성된 그룹이다. 미국 행정부는 통상적으로 이들에게 민감한 기밀 정보 사안을 브리핑한다.
이 그룹에 속한 릭 크로포드 하원 정보위원장(공화당)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크로포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자신의 레드라인(한계선)에 대해 매우 분명했다"며 "이란이 핵무기나 관련 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 외교적 해법을 택할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갱 오브 에이트' 구성원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다. 또한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 마크 워너 부위원장, 릭 크로포드 하원 정보위원장, 트렌트 켈리 부위원장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