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역 하원의원들의 은퇴 선언이 잇따르면서 공화당의 근소한 과반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2026년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미국 하원의원이 48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의원들의 대거 은퇴는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open seat)' 선거구를 늘려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무주공산 선거구는 일반적으로 현역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지역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 현역 의원은 이름 인지도, 선거자금 모금망, 기존 유권자 관계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4석으로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이른 시점의 은퇴 결정은 양당 모두에게 새로운 후보를 물색하고 전국적인 자원을 재배치할 시간을 벌어준다. 이는 경쟁 선거구 지도를 확장하는 효과를 낳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