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테크놀로지스가 2025 회계연도 연례보고서(Form 10-K)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의 2025년 매출은 520억1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총 예약액(Gross Bookings) 19% 증가에 기인한다.
총 예약액은 1934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일정 환율 기준으로는 20% 성장했다.
순이익은 우버테크놀로지스 귀속 기준 100억5300만 달러로 전년(98억5600만 달러) 대비 2% 증가했다. 이 중 50억 달러는 네덜란드 이연법인세 자산 평가충당금 환입에 따른 혜택이었다.
지분증권 공정가치 변동으로 인한 미실현 손실 9700만 달러가 일부 상쇄했다.
우버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MAPCs)가 2억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총 이용 건수(Trips)는 135억6700만 건으로 20%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29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모빌리티 조정 EBITDA는 78억9900만 달러로 22% 성장했다.
딜리버리 부문 매출은 172억4800만 달러로 25% 증가했다. 딜리버리 조정 EBITDA는 35억7200만 달러로 45% 급증했다.
프레이트(화물) 부문 매출은 50억9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다만 프레이트 조정 EBITDA는 적자 폭이 55% 개선됐다.
전사 차원에서 조정 EBITDA는 87억3000만 달러로 전년(64억8400만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0억9900만 달러로 42% 개선됐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도 97억6300만 달러로 42% 늘었다.
우버는 2025년 4분기 중 11억5000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9월에는 2027년 만기 선순위채 7억 달러와 2028년 만기 선순위채 5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우버는 2024년 2월 70억 달러, 2025년 7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받았다. 총 270억 달러 규모의 매입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192억 달러의 매입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
우버는 보고서에서 "회사의 성장은 플랫폼 공급과 수요 확대, 기존 이용자의 활동 증가, 신규 시장 진출, 신제품 및 기술 개발 등 여러 요인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운전자 분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0년 5월 주 검찰총장이 우버를 상대로 운전자 오분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0년 11월 유권자들이 승인한 발의안 22(Proposition 22)에 따라 운전자들이 독립계약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우버는 운전자가 직원으로 재분류될 경우 임금, 복리후생, 사회보장기여금, 세금 등과 관련해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