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리그(NFL)을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한 브라이언 플로리스 코치의 소송이 공개 법정에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뉴욕남부지방법원의 발레리 카프로니 판사는 5일(현지시간) NFL과 일부 구단을 상대로 한 플로리스의 차별 소송이 리그의 중재 절차가 아닌 공개 법정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현재 미네소타 바이킹스 수비코디네이터인 플로리스는 2022년 2월 스티브 윌크스, 레이 호튼과 함께 NFL과 3개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스는 그 전달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해고된 바 있다.

플로리스는 소송에서 NFL이 흑인 코치 채용 관행과 관련해 "인종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다.

NFL은 플로리스가 법적 절차가 아닌 리그의 중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플로리스의 변호인단인 더글러스 위그도어와 데이비드 고틀립은 성명을 통해 "법원의 결정은 피고의 최고경영자가 사건을 결정하는 중재 방식이 직원들의 법적 권리를 박탈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NFL이 이를 인정하고 마침내 이러한 문제를 다룰 공정하고 중립적이며 투명한 포럼을 제공해야 할 때가 오래 전에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NFL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재판 전 심리는 4월 3일로 예정됐다.

플로리스는 3년간 24승 2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뒤 해고됐다. 돌핀스는 플로리스가 해임되기 전 2시즌 연속 승률 50%를 넘겼다.

그는 NFL과 함께 덴버 브롱코스, 뉴욕 자이언츠, 휴스턴 텍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스는 2019년 브롱코스, 2022년 자이언츠 및 텍산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뉴욕 제츠 수비코디네이터에서 해고된 윌크스는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2018년 자신을 "가교 코치"로 고용했으며 성공할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합류했다.

2019년 NFL에서 마지막으로 코치 활동을 한 호튼은 테네시 타이탄스가 2016년 감독 직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면접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