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바레인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프리시즌 테스트 3일차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이 5일(현지시간) 바레인 사키르에서 진행된 F1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각각 오후·오전 세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안토넬리는 오후 세션에서 러셀의 뒤를 이어 핸들을 잡았다. 테스트에서는 각 팀이 한 대의 차량만 트랙에 투입할 수 있다.

다음 주 바레인에서 3일간의 추가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는 비공개 '셰이크다운'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다.

러셀은 시즌 첫 레이스인 3월 8일 호주 그랑프리 전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신뢰성과 성능 면에서 예상보다 매끄러웠다"며 "바레인에 와서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테스트가 있고 멜버른까지 한 달이 남았다"며 "성능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과를 위해 싸우려면 레이스를 완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하루 종일 테스트에 참여해 안토넬리보다 0.5초 이상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도 양쪽 세션 모두 참가해 4위에 올랐다.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과 이삭 하자르가 뒤를 이었다.

드라이버들은 2026년 대대적인 규정 변경에 따라 더 작고 가벼워진 새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새 규정은 온보드 배터리 충전과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속도 향상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하자르는 팀의 새 파워 유닛을 칭찬하며 "지금까지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해 보인다"며 "바르셀로나 셰이크다운부터 여기까지 얼마나 많은 랩을 달성했는지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차에 비해 한계까지 밀어붙이기가 더 쉬워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조금 느리고 더 가볍고 작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요일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챔피언 란도 노리스보다 0.5초 앞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요일에는 노리스가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