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덴츠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덴츠그룹은 5일 최대 2천억엔(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경영진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 3천276억엔(약 4천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덴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다.

실적 악화는 3천961억엔(약 5천7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덴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광고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덴츠는 경영진 쇄신도 단행해 위기 극복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 광고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1위인 덴츠의 대규모 적자는 광고시장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한편 덴츠는 전 세계 145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광고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