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동통신망 경쟁력이 주요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쓰리(VodafoneThree)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모바일 마켓 인덱스' 보고서에서 영국이 세계 이동통신망 연결성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 세계 2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한국과 미국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노르웨이, 호주, 독일, 헝가리 등도 영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보다폰쓰리는 높은 에너지 비용, 엔지니어 인력 부족, 과도한 규제, 높은 주파수 할당 비용,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이 영국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 통신사들은 조사 대상 10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에너지 비용과 두 번째로 많은 행정 규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아 도나 보다폰쓰리 네트워크 담당 이사는 "빠르고 안정적인 고품질 이동통신망은 경제 성장과 번영의 근본적인 동력"이라며 "영국의 투자 환경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5G 단독모드(SA) 인구 커버리지 99% 달성을 목표로 자사 네트워크에 110억파운드(약 20조57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