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MSD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질로버타맙 베도틴(MK-2140)'의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닷거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MK-2140-004' 코드명으로 등재됐다. 등록일은 2026년 2월 13일이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질로버타맙 베도틴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 기간(DOR)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기준은 루가노 반응 기준(Lugano Response Criteria)이며, 맹검 독립 중앙심사(BICR)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2상 단일군 중재 연구로 설계됐다. 연구진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질로버타맙 베도틴을 투여한 뒤 치료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신약들이 난치성 혈액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2상 결과에 따라 후속 개발 전략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MSD는 항암제 분야에서 키트루다 등 블록버스터급 면역항암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