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이 비당뇨성 만성콩팥병 치료제 후보물질 '피네레논(finerenone)'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당뇨성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피네레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진은 피네레논이 위약 대조군 대비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를 늦출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시험에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58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최대 50개월간 피네레논 또는 위약을 하루 1회 경구 복용하게 된다. 위약은 시험약과 외관은 같지만 약효 성분이 없는 정제다.

모든 참가자는 기존에 복용하던 만성콩팥병 치료제를 계속 병용 투여받는다.

피네레논은 심장과 신장에 손상 및 염증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알도스테론(aldosterone)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알도스테론은 만성콩팥병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 기간 동안 연구진은 참가자의 혈액 및 소변 샘플을 채취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상태와 이상반응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게 된다.

이상반응은 임상시험 중 발생하는 의학적 문제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시험약과의 연관성 여부와 관계없이 임상시험 중 발생하는 모든 이상반응을 추적·기록한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이다. 비당뇨성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