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의 미국 자회사가 미 육군의 간접화력방호능력(IFPC) 2단계 사업 두 번째 요격체 선정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13일 라파엘이 IFPC 2단계 사업 1단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라파엘은 록히드마틴, 보잉-앤두릴 팀과 함께 순항미사일과 드론 같은 저고도 고속 위협을 요격할 차세대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라파엘이 제안한 요격체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시스템에 사용되는 타미르 미사일의 개량형을 기반으로 한다.
라파엘과 RTX는 아칸소주에 타미르 미사일과 미국형 변형 버전인 스카이헌터를 생산하는 시설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미 육군은 2년여 전부터 두 번째 IFPC 2단계 요격체 개발에 나섰다.
기존 시스템의 성능 범위를 벗어나는 순항미사일과 공중 위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육군은 2024년 말 다이네틱스-RTX 팀에 주계약을 발주했다.
이 솔루션은 라이도스 자회사 다이네틱스의 엔듀링 실드 발사대와 지상 발사형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결합한 것이다.
다만 육군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초음속 순항미사일 같은 더 낮은 고도에서 더 빠른 위협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추가 요격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육군 미사일우주 프로그램 집행책임자를 맡았던 프랭크 로자노 준장은 2024년 6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두 번째, 더 성능이 뛰어난 요격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자노는 이후 화력 프로그램 획득 책임자로 승진해 IFPC 포트폴리오를 총괄하고 있다.
라파엘은 이전에 RTX와 함께 아이언돔 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IFPC 2단계 사업 주계약 경쟁에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육군 관계자들은 과거 아이언돔 구성요소를 미국의 광역 방공·미사일 방어 체계에 통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다만 미 해병대는 중거리 요격능력(MRIC)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능력을 배치한 상태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10월 자사의 요격체 개념을 1단계로 진행하기 위한 기타거래권한(OTA) 계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잉과 앤두릴도 12월 앤두릴이 공급하는 고체 로켓 모터를 사용한 공동 개발 요격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잉에 따르면 육군은 올해 말 어느 업체가 시제품 단계로 진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육군은 아직 최종 선정 일정이나 계약 시기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2030년대 초반 IFPC 2단계 능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