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9545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연구가 진행된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GDC-9545 단독 치료와 병용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다.

연구팀은 GDC-9545를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팔보시클립(palbociclib),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LHRH) 작용제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설계했다. 대상 환자는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ER 양성 유방암 환자다.

이번 임상의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성과 약동학(PK), 약력학(PD) 활성이다. 아울러 초기 단계 항종양 활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호르몬 치료가 주요 치료법으로 활용되지만 내성 발생과 재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GDC-9545는 차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로 분류되는 물질"이라며 "기존 호르몬 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팔보시클립은 이미 ER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 중인 CDK4/6 억제제다. LHRH 작용제는 폐경 전 여성의 난소 기능을 억제해 에스트로겐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