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항암제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 부인종양학그룹(GOG)은 13일(현지시간)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ituzumab Tirumotecan, MK-2870)의 2차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TroFuse-020', 'GOG-3101', 'ENGOT-cx20' 등으로도 명명되었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 평가 단계와 3상 단계로 구성된다. 안전성 평가 단계에서는 3상 시험에 사용할 사시투주맙의 적정 용량을 결정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사전 검증한다.

3상 단계에서는 사시투주맙 단독요법과 의사 선택 치료법(TPC)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다. 연구진은 특히 트로포블라스트 세포 표면 항원 2(TROP2) 고발현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에서 사시투주맙의 전체 생존율(OS) 우월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의 주요 가설은 사시투주맙이 TROP2 고발현 환자군과 전체 참여자 모두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전체 생존율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사망 원인 4위로 꼽힌다. 특히 재발·전이 환자의 경우 1차 치료 실패 후 효과적인 2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사시투주맙은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항암 물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자궁경부암 2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