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리산키주맙과 베돌리주맙의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3일(현지시간) 임상시험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리산키주맙과 베돌리주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과 결장 점막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이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전 세계 285개 기관에서 약 530명의 성인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표적 치료제를 투여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적격 기준을 충족한 참가자를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해 리산키주맙 또는 베돌리주맙을 공개 투여한다. 리산키주맙 그룹에 배정된 참가자는 유도 기간 동안 정맥주사로 약물을 투여받고 유지 기간에는 피하주사로 전환된다. 베돌리주맙 그룹 참가자는 연구 전체 기간 동안 정맥주사로 약물을 투여받는다.
연구 기간은 리산키주맙 그룹의 경우 약 69주, 베돌리주맙 그룹은 약 71주다. 여기에는 최대 35일간의 스크리닝 기간과 리산키주맙 44주, 베돌리주맙 46주의 치료 기간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해 의학적 평가, 부작용 평가, 설문지 작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정기 방문 일정에 따라 모니터링을 받으며, 표준 치료 대비 더 높은 치료 부담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안내됐다.
리산키주맙과 베돌리주맙은 모두 여러 국가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이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표적 치료제 미경험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두 약물의 질병 활성도 변화를 비교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