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의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3일 임상시험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의 우울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진은 해밀턴 우울증 평가 척도 17개 항목 총점의 변화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다. 1일차 기준선부터 4주 치료 단계 종료 시점인 28일차까지의 점수 변화를 측정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난치성 우울증은 2회 이상의 적절한 항우울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30%가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케타민은 케타민의 S-거울상 이성질체로 뇌의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작용한다. 기존 항우울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2019년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를 난치성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4주간의 치료 단계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비강 스프레이를 투여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우울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기존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