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4기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복강내 온열화학요법(HIPEC)의 효과를 검증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FOCUS / KOV-HIPEC-04라는 명칭의 3상 무작위 대조군 연구다. 2026년 2월 13일 공개된 연구 계획에 따르면 1차 상피성 난소암 3기·4기 환자가 대상이다.

연구는 신보조항암화학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받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험군은 수술 중 시스플라틴을 이용한 HIPEC을 받고, 대조군은 HIPEC 없이 수술만 진행한다.

HIPEC은 복강 내에 고온의 항암제를 투여해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40~43℃로 가열된 항암제를 복강에 직접 투여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신보조항암치료 후 종양감축술 시 HIPEC 병행이 생존율 개선에 기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신보조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HIPEC이 난소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난소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복강내 온열화학요법은 이미 일부 복막암이나 대장암 복막전이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