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더 기술 기업 에코다인이 워싱턴주에 새로운 제조 및 물류 시설을 열고 레이더 시스템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코다인에 따르면 새 시설은 본사 인근 워싱턴주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8만6천350평방피트(약 8천22㎡)에 달한다.

이 시설은 완전 가동 시 연간 3만대 이상의 레이더 장비 생산과 출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확장은 무인 시스템의 사용 증가와 지속적인 상황 인식의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군과 정부 기관, 민간 운영업체들이 레이더 기반 감시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새 시설이 모듈형 제조 모델을 지원해 다양한 레이더 제품의 수요에 따라 생산을 조절할 수 있으며, 대대적인 재구성 없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코다인의 레이더는 대드론 작전, 병력 보호, 국경 감시, 가시거리 밖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용 사례는 최근 몇 년간 급속히 확대됐다. 각국 정부가 기존 레이더 시스템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소형 저고도 비행체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능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다인 제품 라인의 핵심은 메타물질 전자식 스캔 어레이 기술이다.

기존 기계식 스캔 레이더와 달리 전자식 스캔 어레이는 레이더 빔을 전자적으로 조향해 더 빠른 업데이트와 향상된 추적 성능을 제공한다.

에코다인의 접근법은 메타물질을 활용해 더 작고 고체 상태인 시스템에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며, 확장성이 뛰어나고 국제 파트너에게 수출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편 무인기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레이더 기반 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