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의 미국 자회사가 미 육군의 간접화력방호능력(IFPC) 증강 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산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라파엘은 제2 요격미사일 개발 사업 1단계에 합류하며 록히드마틴, 보잉-안두릴 팀과 경쟁하게 됐다.

업계 소식통은 라파엘이 제안한 요격미사일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시스템에 사용되는 타미르 미사일의 개량형에서 파생됐다고 전했다. 라파엘과 RTX는 아칸소주에 타미르 미사일과 미국 특화 버전인 스카이헌터를 제조하는 생산시설을 이미 구축했다.

미 육군은 2년 전 제2 요격미사일 탐색에 착수했다.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 저고도·고속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육군은 2024년 말 IFPC 증강 2단계 주계약을 다이네틱스-RTX 팀에 발주했다. 이 솔루션은 레이도스 자회사인 다이네틱스의 인듀어링 실드 발사대와 지상 발사형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결합한 것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성숙하면서 육군 관계자들은 초음속 순항미사일 같은 더 낮고 빠른 위협에 대응하려면 추가 요격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육군 미사일·우주 프로그램 집행책임자였던 프랭크 로자노 준장은 2024년 6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두 번째, '더 성능 좋은' 요격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자노는 이후 화력 프로그램 획득 집행책임자로 승진해 IFPC 포트폴리오를 감독하고 있다.

라파엘은 이전에도 RTX와 함께 아이언돔 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IFPC 증강 2단계 사업에 입찰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육군 관계자들은 과거 아이언돔 구성요소를 미국의 광범위한 공중 및 미사일 방어 체계에 통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다만 미 해병대는 중거리요격능력(MRIC)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능력을 배치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10월 제2 IFPC 증강 2단계 경쟁 1단계에 요격미사일 개념을 진전시키기 위한 기타거래권한(OTA) 계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잉과 안두릴은 12월 안두릴이 공급한 고체로켓 모터를 사용한 공동 개발 요격미사일도 선정됐다고 공개했다.

보잉에 따르면 육군은 올해 말 어느 경쟁업체가 시제품 제작 단계로 진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육군은 공식적으로 최종 선정 일정이나 계약 날짜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앞서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2030년대 초 IFPC 증강 2단계 능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