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더 기술 기업 에코다인(Echodyne)이 급증하는 레이더 시스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주에 새로운 제조 및 물류 시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다인에 따르면 본사 인근에 들어설 신규 시설은 약 8만6350제곱피트(약 8022제곱미터) 규모다.

이 시설은 완전 가동 시 연간 3만대 이상의 레이더를 생산·출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확장은 군과 정부 기관, 민간 운영자들이 무인 시스템의 증가와 지속적인 상황 인식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 기반 감시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이 시설이 모듈형 제조 모델을 지원해 다양한 레이더 제품의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으며, 대규모 재구성 없이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코다인의 레이더는 대드론, 병력 보호, 국경 감시, 가시선 밖 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활용 사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확대됐다. 각국 정부가 기존 레이더 시스템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소형 저고도 비행체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능력 향상을 모색하면서다.

에코다인 제품군의 핵심은 메타물질 전자주사 배열(MESA) 기술이다.

기계식으로 빔을 조향하는 기존 레이더와 달리 전자주사 배열은 레이더 빔을 전자적으로 조향해 더 빠른 업데이트와 향상된 추적 성능을 제공한다.

에코다인의 방식은 메타물질을 활용해 이러한 기능을 더 작고 고체 상태인 시스템으로 구현함으로써 확장성을 높이고 해외 파트너에 대한 수출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