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일본 IT 기업 후지쯔와 일본 이지스함(ASEV)에 탑재될 SPY-7 레이더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명식에서 SPY-7 레이더 안테나의 '서브어레이 스위트 전원공급장치(PS LRU)' 첫 구매 주문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후지쯔는 해당 부품의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양사가 PS LRU 공급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양측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변화하는 안보 도전 속에서 일본의 장기 방위 역량과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찬드라 마셜 록히드 마틴 부사장은 "록히드 마틴과 후지쯔의 협력은 ASEV의 SPY-7 레이더에 대한 일본 기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고히 한다"며 "이는 향후 수십 년간 함대의 임무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Y-7 레이더는 고도의 탐지 및 추적 능력을 갖춘 고체 상태 시스템이다. 탄도미사일, 대공무기, 극초음속 위협 등 여러 표적을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이지스함 건조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