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군우주군이 자국 방산업체 인드라의 InShield 적외선 대응체계(DIRCM)를 장착한 첫 A400M 군용 수송기를 인도받았다.

에어버스는 5일(현지시간) 이 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구조 개조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세비야 산파블로에 위치한 최종 조립 라인에서 공식 인도식이 열렸다.

인도 후 스페인 공군우주군은 InShield DIRCM에 대한 운용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나머지 보유 기체에도 이 체계를 통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군사 전문지 제인스가 보도했다.

스페인은 에어버스로부터 A400M 27대를 주문했으며, 현재 14대가 실전 배치되어 있다.

인드라의 미겔 가르시아 모레노 항공우주전력 담당 이사는 "InShield 개발 과정에서 스페인 국방부의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스페인의 주권과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Shield는 높은 정밀도와 빠른 반응 시간을 특징으로 한다. 여러 미사일의 동시 위협에 대응하는 종단 간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 체계는 적외선 유도 미사일의 궤적을 계산하고 레이저 빔을 쏘아 미사일을 무력화시킨다.

모듈식 설계로 A400M뿐 아니라 CH-47, NH-90 등 다양한 기종에 설치할 수 있다.

스페인 국방부 기획기술혁신총국(PLATIN)과 공군우주군 전자전 작전지원대대는 공식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InShield의 시험 및 기술 평가를 지원했다.

이 체계는 각종 시험과 실탄 사격 시험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효과가 검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