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앨런컨트롤시스템즈(ACS)의 자율감시시스템 '불프로그'를 xTech오버와치 경진대회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200만달러(약 28억원)를 지원한다.

ACS는 소기업혁신연구(SBIR) 2단계 직접 지원금 200만달러를 받아 불프로그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프로그는 수십 건의 첨단 국방기술 제출작 가운데 실전 성능, 기술 혁신성, 육군 편제 전반에 걸친 확장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받은 끝에 선정됐다.

이 자율시스템은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독자 제어 알고리즘을 기존 무기체계나 최신 무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정밀 교전을 강화하고 진화하는 무인항공기 위협에 대응해 지상군에 더 큰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ACS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위어는 "불프로그는 기동부대에 맞춤화된 신속한 자율 대드론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시스템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메운다"며 "육군의 광범위한 '접촉 변환(Transformation in Contact)' 이니셔티브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2025년 4월 출범한 xTech오버와치는 육군이 소기업들 사이에서 최첨단 자율 역량을 식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경연 무대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600건 이상의 제출작이 접수됐으며 2025년 10월 열린 결선에서 40개 최종 후보작이 선보였다.

다양한 수상작 가운데 대드론 시스템을 넘어 전술 자율성을 지원하는 기술로 여러 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스카우트 AI는 복잡한 환경에서 항법, 정보·감시, 다중 로봇 조정을 지원하는 학습형 시각-언어-행동 모델을 활용한 자율 에이전트 '퓨리'로 수상했다.

한편 TERN은 분쟁 지역에서도 위성 없이 안전한 항법을 제공하는 AI 기반 독립유도위치결정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여러 기업이 자율 역량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필드AI 페더럴은 GPS 없이 비정형 지형을 탐색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용 자율성 스택을 개발했고, AZAK은 불규칙한 지형에 적응하는 복원력 있는 로봇 기술로 인정받았다.

xTech오버와치 경쟁사 중 하나인 스웜보틱스 AI는 자율 지상 로봇 성능을 후속 육군 계약으로 이어받아 제1기병사단을 위한 군집형 소모성 무인지상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xTech오버와치 같은 경진대회는 자율시스템을 시제품에서 작전 사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가속화하고 개발 일정을 단축하며 새로운 역량을 제병협동편제에 신속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