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혁신부대(DIU)가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센서 및 탐색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DIU는 13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 활공체 요격을 지원하는 첨단 감지 시스템 개발 제안서를 공개했다고 글로벌디펜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요격미사일과 우주 플랫폼의 엄격한 크기·중량·전력 제약 내에서 극한 조건에서도 고정밀 탐지·추적·식별이 가능한 센서 개발을 목표로 한다.

DIU는 상용 감지 및 처리 기술을 군사용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라이다(LIDAR) 또는 레이다(LADAR), 전자광학·적외선 센서, 무선주파수 시스템 또는 이들 기술의 조합을 활용한 통합 솔루션을 요구했다.

DIU는 "탄도미사일의 부스트·중간·활공 단계에서 운동에너지 요격체를 유도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빠른 사격통제급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제안 시스템은 진동·방사선·극한 온도·진공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면서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업데이트 속도로 실시간 추적을 지원해야 한다. 설계는 모듈식으로 운동에너지 요격체의 주 탐색기나 저궤도 위성의 탑재체로 모두 사용 가능해야 하며, 우주에서 최대 5년의 설계 수명을 가져야 한다.

DIU는 빠듯한 개발 일정을 제시했다. 선정된 팀은 계약 후 6개월에서 9개월 내에 실험실 환경에서 핵심 성능 지표를 시연하고, 12개월에서 24개월 내에 궤도상 실증을 완료해야 한다.

기술 성능 외에도 이번 공모는 경제성과 확장성을 강조한다. 연간 100대 이상 상용 규모로 제조 가능하고 기존 국방 센서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설계를 권장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DIU의 상용솔루션공모(CSO) 절차를 통해 프로토타입 기타거래협정(OTA)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미국과 국제 업체 모두에게 열려 있다.

DIU는 "성공적인 프로토타입은 추가 경쟁 없이 후속 양산 계약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으며, 국방부 내 여러 사용자로 사업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사일 방어 감지 및 추적 현대화를 위한 최근 일련의 미국 국방 계약에 이어진 것이다.

2023년 미사일방어청(MDA)은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에 차세대요격체(NGI) 프로그램용 업그레이드된 전자광학·적외선 탐색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간 비행 단계에서 탄두와 기만체를 식별하는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노스롭그루먼도 우주개발청(SDA)의 확산형 위성군 구축 노력의 일환인 극초음속및탄도추적우주센서(HBTSS) 프로그램 하에 첨단 우주기반 적외선 감지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2025년에는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가 해상타격토마호크(MST) 프로그램용 첨단 탐색기 프로세서 하드웨어 개발 및 검증을 위해 8천만 달러(약 1천14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작업은 표적 정밀도와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탐색기 기술의 통합 및 시험에 중점을 두고, 미사일이 다양한 작전 시나리오에서 높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