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급등한 계란과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 수급 대책을 추진한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과 닭고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 할당관세 적용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HPAI로 산란계 1134만 마리, 종계 43만7000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생산 기반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6월 중순 기준 계란 소비자가격(특란 30개)은 7421원으로 전년 대비 5.9% 상승했다. 일일 계란 생산량은 4705만 개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7월까지 미국, 태국 등에서 신선란 2100만 개를 수입한다. 또한 액란 등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물량을 기존 4000톤에서 8000톤으로 확대하고, 계란 할인 지원도 강화한다.

같은 기간 닭고기 소비자가격(1kg)은 6630원으로 전년보다 21.3% 올랐다. 정부는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8월까지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에서 육용종란 1700만 개를 수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닭고기 3만톤에 대한 할당관세를 7월까지 적용한다. 농축산물 할인 및 납품단가 할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