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 협정(CAOFA) 부의장직을 1년 연임하며 북극 외교에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22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대표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5차 CAOFA 당사국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컨센서스를 통해 홍영기 주체코대사의 부의장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임 결정은 우리나라가 2022년 창립총회를 포함해 CAOFA 총회를 3년 연속 개최하는 등 협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정부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극지연구소 주도로 시행 중인 'K-AWARE'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한국이 장기간 연구를 수행해 온 척치보더랜드 해역이 CAOFA 공동 과학연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우선 시범 해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해당 해역에서 쌓아온 연구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CAOFA 차원의 공동 과학연구와 생태계 모니터링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중앙 북극해 공해의 해양생물자원 및 생태계에 대한 2026년-2027년 과학 연구 계획이 채택됐다. 또한 북동대서양수산위원회(NEAFC)와 협력을 위한 협력각서(MOC) 문안에도 합의했다.
CAOFA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해 해빙 감소에 대응해 중앙 북극해 공해상 불법 조업을 막고 공동 과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협정이다. 2021년 6월 발효됐으며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