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처음 알려진 날을 기려 제정한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 첫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 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적 실천을 다짐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1회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주관했다.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광주 인화학교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이 처음 알려진 2005년 6월 22일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학대 없는 일상,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관련 법안을 발의한 서미화 의원,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권익옹호 유공자 15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배우 이윤지 씨가 장애인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씨는 향후 관련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장애인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학대 예방 주간인 오는 28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전국 5829곳의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예방 포스터를 배포하고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장애인 학대를 알게 된 경우 장애인권익옹호기관(1644-8295)이나 경찰(112)로 신고할 수 있다.
정은경 장관은 "장애인 학대는 중대한 인권침해이며 주변의 세심한 관심과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 조기 발견, 피해자 보호 및 회복 등 전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식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장애인학대는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