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관위가 308km 떨어진 전남 나주 인쇄업체와 다수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 특혜 및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주진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 중앙선관위가 308km 떨어진 전남 나주 인쇄업체와 수의계약?]"이라며 의혹을 공개했다. 그는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가 2025년과 2026년도에 전남 나주 소재 인쇄업체와 총 18회에 걸쳐 5억 5000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왜 서울과 과천에 있는 선관위가 전남 나주에 있는 인쇄업체와 수의계약하나?"라고 지적하며 "인쇄물 배송비가 추가로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과 경기권에도 수많은 인쇄업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의계약은 시간이 촉박하고 보안이 필요할 때 주로 활용된다"면서 "선관위 간부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업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구조이므로 특혜와 유착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예고한 대로,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 권익위에 조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최근 5년간 계약 중 82.1%가 수의계약이었다고 지적하며 특정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관위 전·현직 직원과 계약업체 간 이해충돌 여부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