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22일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1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D램이 342% 늘어난 5억3000만달러, 낸드플래시는 167% 증가한 8724만달러를 기록했다. 멀티칩패키지(MCP)와 SSD도 각각 112%, 233% 늘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는 28.6% 상승했으나, 삼성전자는 9.8%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주 만에 반등하며 11.4%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퍼포먼스가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뚜렷한 약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6월 25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7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75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91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38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액은 35조395억원, 영업이익은 27조1495억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