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도 주도로 창설된 국제기구 '재난복원인프라연합(CDRI)'에 가입하고, 인도와 정부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윤 장관은 19일 아미트 프로티 CDRI 사무총장과 만나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CDRI는 2019년 인도 정부 주도로 창설된 국제기구로,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 협력을 목표로 한다.

20일에는 지텐드라 싱 인도 인사·공공민원·연금부 국무장관을 만나 '공공행정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국민참여 확대, 공공서비스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한국의 정부혁신 4대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18일에는 마노하르 랄 주택도시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공유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의 지방소멸 대응 사례와 인도의 도시 개발 계획 등이 주요 의제였다.

윤 장관은 오므 비를라 하원의장, 파루쇼탐 루팔라 인도-한국 의회친선그룹 회장 등 의회 주요 인사와도 만났다. 이들은 양국 의회 교류 확대와 인공지능(AI), 재난관리 등 기술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혁신과 재난안전 분야에서 한-인도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