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8GW 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고 발전공기업 5개사를 통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22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해남 솔라시도에 9.8GW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국가AI컴퓨팅센터에 직접 공급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솔라시도를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부는 지난 18일 발전공기업 5개사를 1개 법인으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본력을 한곳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종안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도 추진된다.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AIDC 특별법'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연계를 핵심으로 한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런던금융특구 시장을 만나 2035년까지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풍력 임대 및 인허가 동결 조치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해당 규제는 무효로 확정됐다. 다만 육상 공유지 풍력 제한, 제조 세액공제(45X) 종료 등 공급 측면의 변수는 남아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부문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올해 1~5월 캘리포니아에서는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량이 처음으로 가스를 넘어섰다.

반면 블룸버그NEF(BNEF)는 가정용 세액공제 폐지 영향으로 2026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이 침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공공 발전 부문 재편과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맞물리며 재생에너지 및 관련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