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이 국제업무지구 주변부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2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 계획이 최근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지난 18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실물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구역에는 최고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706세대와 오피스텔 62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지하로 연결된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지난 12일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노후화된 전자상가를 신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향후 지구단위계획 등이 수립되면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완화 같은 인센티브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용산 개발이 국제업무지구 단독 프로젝트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지역과 연계된 '권역 플랫폼'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이를 "도시 자산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한국형 권역개발의 초기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