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전기술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투자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22일 대신증권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전기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내린 1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유효하다"면서도 "단기적 모멘텀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지목한 불확실성은 미국 원전 프로젝트의 첫 투자 사업 유형이다. 지난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며 한국의 미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지분 투자 기반이 마련됐으나, 1호 사업이 대형 원전이 될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형 원전은 건설 기간이 10년 이상 걸리지만 미국 내 상업운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SMR은 상업운전 기록은 없으나 이해관계자 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한전기술의 원전 종합설계(A/E) 분야 경쟁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체코 두코바니 5, 6호기 수주금액 1조6200억원 중 종합설계 비중이 80%에 달하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한편 대신증권은 한전기술의 2026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92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전망했다.